[ 개인글 / 주제 : 기획을 선택한 이유 ] 디자인 vs 기획 : 사실 둘 다 너무 좋아요

 

이번엔 왜 많은 직무 중에 PM을, 기획자를 준비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사실 PM이라는 직무를 알게 된 지 오래된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기획자!! 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그럼 내가 왜? 직무 전환(실제로 일을 하다가 바꾼 것이 아니라 취업준비과정에서 바뀌었다.)을 마음먹었는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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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전공이세요? : 네니요.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전공 이야기가 나오면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 왜냐하면

💁 : 전공이 뭐예요?
💁‍♀️ : 멀티미디어공학과인데~
💁 : ?
💁‍♀️ : 네 모르시는 게 당연해요. 말 그대로 멀티. 코딩도 하고 디자인도 하는 그런 학과예요!

 

100이면 100 이런 대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위의 설명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것이고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내 전공은 '공학, 미디어영상학, 콘텐츠 디자인'을 모두 다룬다. 그중에서 나는 콘텐츠 디자인을 선택했다. 세부전공이면 당당히 디자인 전공이에요.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내가 재학 중에는 디자인 수업이 2개뿐이었다.. 일러스트와 포토샵 다루기..😇 그래서 디자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운 것이 아니고 동아리, 친구들과 공모전에 참여하며 독학한 상태, 애매한 위치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디자인 전공자들이 너무 많으니까!! 디자인을 아예 모르는 사람들보다 잘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보다는 못하는 애매한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특히 디자인, 예술의 영역은 능력 차이가 크게 다가온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안 좋지만 이 세상에 나만 존재하며, 나만 디자인을 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내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길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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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 (조금) 더 재밌었어요!

앞날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PM이라는 직무를 알게 되었고 무언가를 기획<<한다는 직무 특징을 보고 내가 하고 싶었던 게 이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모전을 진행했던 과정을 되돌아봤을 때 내가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새로운 것을 기획하는 순간이었다. 추가적으로 팀을 이끌고 어떤 성과를 내는 행위도 좋아했기 때문에 더 끌렸다.

 

'새로운 것을 기획하는 직무'로 알고 PM 부트캠프를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달랐다. PM은 말 그대로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제품 전체를 관리하고(개발부터 출시, 이후 관리까지) 제품과 연관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해야 하며, 고객과 시장을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일해야 한다.

 

처음엔 내가 생각한 느낌이 아니라서 이게 맞나,,?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경험하다 보니 오히려 매력을 알게 되었다. 기획을 하기 위해서도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고(데이터 분석 등) 새로운 것을 기획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잘 유지하고 수정하고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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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vs 기획 : 둘 다 좋아요!!

그렇다고 디자인과 영원히 안녕~~ 이 아니다. 나는 여전히 디자인이 좋다. 기획도 좋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즐겁고 내 힘으로 함께 만들어낸 좋은 결과가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 과정을 모두 담고 있는 것이 기획과 디자인이다. 그리고 디자인과 기획은 분리될 수 없다. 기획이 있어야 디자인이 시작되며, 디자인이 있어야 기획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둘 다 포기할 수 없고 둘 다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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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표 : 디자인도 잘하는 능력있는 기획자

 

나는 내가 좋아하고, 하면서 즐겁고, 재밌는 일을 해야 하하는 사람이다.(모든 사람이 그렇겠지만~) 

완벽을 추구하기보다는 조금씩 내 능력을 키워나갈 것이다. '디자인도 잘하는 능력있는 기획자'가 목표가 아닌 진짜 그런 사람이 되어 있길!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다음에 그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더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